GDR -Golfzon Driving range

그린을 향해 세컨 샷을 시원하게 날렸는데, 그린 위로 올라가야 할 공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지면 ‘이번 홀 스코어는 망했다’ 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을 주목해 주세요! 이번 시간에는 지난번에 배운 피치샷을 활용해서 100% 벙커탈출을 보장하는 벙커샷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견고한 셋업 자세가 견고하게 만들어지면, 백 스윙 시작과 동시에 코킹을 해서 백 스윙 해주세요. 그리고 클럽 헤드가 임팩트 이후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운 스윙과 팔로우스루를 해줍니다. 팔로우스루는 귀까지 올라오도록 충분히 길게 빼주세요.

칩펏은 여러분께 조금 생소할 수 있겠는데요, 말 그대로 칩핑을 퍼팅처럼 하는 것입니다.

클럽은 52도 웨지나 피칭 웨지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칩펏 그립은 퍼팅 할 때처럼 잡고, 공의 위치나 스탠스는 칩샷과 유사합니다. 공은 오른발을 기준으로 주고 체중을 왼쪽에 좀 더 실어주세요.

중요한 것은 그립을 잡을 손을 위로 세워서 클럽 헤드의 바닥 면이 지면에서 떨어지고 바깥쪽 부분만 지면에 닿도록 해주셔야 하는데요, 그래야 토우 부분으로만 공을 쳐 스피드를 조절이 수월해 집니다. 그리고 일반 칩샷보다는 공이 덜 구르고, 피치샷 보다는 거리조절이 쉽기 때문에 정교한 어프로치가 가능합니다.

물론 초보에게는 임팩트 면이 좁다 보니 공을 똑바로 보내기 쉽지 않겠지만,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칩펏을 이용해 공이 살짝 띄운 후 원하는 위치에 정교하게 갖다 붙일 수 있습니다. 숏게임을 잘하는 PGA 선수들의 경우 내리막 경사나 러프 경계 지점에서 칩펏을 사용하니 참고하시면 연습에 도움이 될 거에요.

여기까지 어프로치를 위한 칩샷과 피치샷 그리고 이를 활용한 벙커샷 노하우와 칩펏까지 설명해 드렸는데요. 어프로치 샷은 골프 스코어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PGA 투어프로 통계 그린 적중률이 대략 65% 정도가 되니 18홀을 기준으로 보면 6.3개의 홀에서 어프로치 샷이 필요합니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그린 적중률이 이보다 더 낮을 테니 최소 7개 이상의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해야겠죠? 이제부터 연습장에서는 어프로치 연습도 빼놓지 말고 꾸준히 해주신다면 싱글에 한 발짝 더 다가가실 수 있을 겁니다.

함순웅 프로

See you Next~!
다음 강의부터는 아이언샷을 학습하게 될 텐데요. 안소영 아나운서와 함께 전체적인 아이언 샷을 점검하고 90타~100타 아마추어 골퍼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