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R -Golfzon Driving range

스윙, 이미지를 만들어라!

박인비 선수의 메이저 3연승 소식에 모든 국민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동시에 그녀의 스윙까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우승자의 스윙일지라도 그녀와 ‘같은 스윙’을 하려고 하다간 탈이 날지 모른다.

레슨 프로라면 아마추어에게 선수와 같은 스윙을 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최대한 효율적인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현재 나의 스윙은 완성된 것이 아니고 또 앞으로도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마치 정상이 없는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

많은 아마추어들이 나만의 스윙을 찾으려 하는 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나만의 스윙은 계속해서 만들어야 한다.

나만의 스윙은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유연성이나 근력, 신체가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내게 편한 스윙만으로 좋은 스코어를 내려고 하면 1년 365일 손에서 골프 클럽을 놓아서도 안 되고,

매일같이 그렇게 연습한다 하여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가기에는 한계가 있다.

골프 연습을 하면서 한 번의 스윙을 하더라도 올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프는 운동이므로, 몸을 움직여서 단련하는 것이고 그 신체 능력과 함께 골프 실력이 향상 된다.

좋은 골프 스윙을 위해서는 좋은 몸 상태 또한 필요하며, 신체의 기능이 향상되면 좀 더 쉽고 빠르게 골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골프 스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그 기술을 제어하며 실행하는 정신(멘탈)도 함께 향상 되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지(智), 덕(德), 체(體)’ 이 3가지가 골프 뿐 아니라 모든 운동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골프 스윙은 회전 운동과 지렛대 원리의 혼합으로, 지렛대 원리에 의한 손과 팔의 상하 운동,

척추를 중심으로 한 몸통 회전, 양다리를 버팀목으로 하는 골반 회전 그리고 손의 회전이 함께 일어난다.

스윙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스윙 시 일어나는 5가지 몸의 움직임을 연습하고 하나의 스윙으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 지(智, 기술)

체(體)의 콤비네이션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각각의 움직임을 하나의 스윙 동작으로 만든다.

1) 어드레스 2) 손목만 움직여 클럽과 팔을 90도로 만든다. 3) 팔과 몸을 90도로 만든다

4) 손목을 클럽 라이만큼 회전한다.

5) 머리를 고정하고 척추를 축으로 몸통을 90도 회전한다.

6) 척추를 중심으로 몸통회전하여 대칭으로 만든다.

7) 골반을 왼발 위로 회전하며 이동한다. 상체는 피니시 자세를 만든다.

 

▒ 체(體, 신체)

구분된 동작을 반복하여 익히는 과정에서 신체에 일어나는 효과로 골프에서 필요한 신체 능력
(근력, 유연성)이 향상 될 수 있다.

 

▒ 덕(德, 멘탈)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골프 스윙에서 일어나는 몸의 동작을 구분하여 각각의 동작을 반복 연습한 후(체),그 동작들을 조합해 하나의 스윙으로 만들다 보면(지) 골프 스윙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동작의 실행으로 올바른 골프 스윙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과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볼을 어느 곳을 향해 또는 어디까지 치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연습으로 반복된 신체의 움직임에
의해 스윙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공은 목표한 곳으로 떠날 것이다.
치지 말고 몸을 움직여라.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동작으로 스윙을 하고 연습을
하고 있는가에 관한 확실한 이미지를 갖는 것이다. 이 글을 통해 골프 스윙에 대한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쉽게 만들 수 있길 희망한다.

양기욱 프로 | 쉽고 재미있는 레슨

Profile
KPGA Teaching Professional

USGTF Teaching Professional

골프 생활체육지도자 3급

경희대학교 체육과학대학 체육학과 졸업